2010년 7월 19일 월요일

한국의 Foursquare: 아임인

요즘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대세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데요. Foursquare, Loopt, Gowalla(제가 조만간에 Gowalla에 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등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는 요즘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비록 Foursquare가 선두에 있기는 하나 어떻게 될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죠. 이렇게 경쟁적인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LBS) 분야에 한국도 뛰어들었네요. 바로 아임인이라는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인데요. 그러면 어떤 서비스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oursquare에서는 체크인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면 아임인(I'M IN)에서는 발도장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현재 거의 모든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는 인터페이스는 같지만 각각 표현만 다르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Foursquare의 시장(mayor)와 Loopt의 보스(boss)가 서로 다를 바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따라서 Foursquare처럼 자신이 지금 있는 장소에서 발도장을 쿡 찍으면 되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친구들이 어디서 발도장을 쿡 찍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Foursquare와 차별화된 점을 뽑자면 이렇게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드네요. (저는 사진 찍는 걸 매우 좋아한답니다^^ 남는 건 사진 뿐이자나요?)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는 각각 서로 연동되는 소셜네트워킹사이트가 존재하는데요. Foursquare는 Twitter와 Loopt는 Facebook과 연동되어 사용되고 있죠. Loopt보다는 Foursquare와 좀 더 유사한 아임인도 Twitter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웃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 "내가 추가한 이웃"과 "나를 추가한 이웃"이라는 말이 저 위에서 보이시죠. 쉽게 생각해서 "내가 추가한 이웃"은 Twitter의 following, "나를 추가한 이웃"은 Twitter의 follower와 일맥상통합니다. 즉, 승인 받을 필요 없이 추가하고 싶으면 이웃으로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Foursquare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네요.

Foursquare의 시장, Loopt의 보스와 같이 아임인에는 콜럼버스가 있는데요. 콜럼버스는 어떤 장소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장과 보스에 비해 그렇게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Foursquare와 Loopt가 기업의 활발한 프로모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아임인의 콜럼버스도 그러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Foursquare의 아성은 아직 무너뜨리기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요. Foursquare는 아주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서 당분간 일등 자리를 아무에게도 내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아임인의 행보는 어떨까요? 한 번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댓글 4개:

  1.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 공감 ㅋㅋ 그나저나 일반 폰을 쓰는 나로써는 그저 신기할 뿐..ㅠㅠ 뭔가 '너 거기있니? 나 여기있다~' 이런 필인데 ㅋㅋ 이거 말고도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아이폰에서 랜덤으로 채팅할 수 있는..? 앱 있었던것 같아 모르는 사람이랑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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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ahyung Sophie Kim - 2010/07/21 18:18
    그니까요!!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은



    이런거 다 누리는고 있는거잖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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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와.. 이거 재밌겠다....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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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소민 - 2010/07/22 22:52
    선배들 몇분 물어보니까



    미국가서 사신다던데 ㅋ



    누나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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