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8일 수요일

CSR과 소셜 미디어

안녕하세요. 거의 6개월 만에 블로그 세계로 돌아왔네요^^ 그 동안 대학 붙고 너무 쉰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이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소셜 미디어의 세계에 다시 한 번 빠져보도록 해야겠네요. 벌써 2011년 상반기의 마지막 달이네요...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이제 조금있으면 아부다비로 유학을 가게 될텐데 정말 흥분됩니다. 가면 또 중동의 소셜 미디어 발달 상황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돌아온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말이 좀 길어졌네요. 그럼 이제 진짜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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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약간은 새롭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CSR은 한 기업이 ESG요소들을 얼마나 기업 경영에 잘 반영하는 가에 관한 것인데요. ESG는 또 뭐냐구요? 제가 차근차근 설명을 해볼테니 걱정마세요. 그 전에 제가 CSR 이야기를 왜 꺼냈는지 궁금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요즘 Sustinvest라는 CSR 관련 컨설팅 에이전시에서 인턴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턱대고 시작한 인턴인데 어느 덧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조금씩 배워나가다 보니 CRS이 얼마나 중요한 패러다임인가에 대해 느끼고 있는데요. 그러면 지금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해드릴께요!

ESG 요소란 기업의 Environmental (환경적) / Social (사회적) / Governance (지배구조적) 요소를 가리키는 약자입니다. CSR에 적극적인 기업, 다시 말해 사회적으로 책임적인 기업이란 그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ESG 요소는 기업의 비재무적(non-financial)인 요소들을 평가하여 이 기업이 얼마나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는 기업인가를 보는 새로운 프레임워크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 기업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어떤 지원들을 해주고 있는가는 기존의 IR Report (기업 주가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는 내용이지만 그 기업의 미래가 기업의 직원들에게 달려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경영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것이죠. 또 기업이 얼마나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가도 이러한 ESG 요소들 중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제부터 focus를 가질 부분은 바로 기업의 CSR에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관한 부분입니다. CSR은 사실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불가능한 거대한 개념입니다. 사실 CSR을 구성하는 요소들도 평가하는 기관들마다 criteria가 다른 것이 현 실정입니다. 그만큼 CSR의 개념이 국내에서는 새롭고 특히 CSR의 측정과 정성적 평가는 더 많이 개발해나가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이 개발도상국 중 CSR 시장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CSR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그렇다면 CSR과 소셜미디어는 어떤 관계에 놓여져 있는 것일까요?

CSR의 많은 구성 요소 중 중요한 것이 바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해관계자에는 주주(shareholder), 언론(media), 고객(client), 지역사회(community) 등 수 많은 party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고객과 지역사회겠죠. 앞으로 여러가지 case study를 통해서 어떻게 소셜 미디어과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고자 합니다. 그럼 이제 간략한 설명은 끝났는데요?! 본격적으로 내일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타자는 바로 Pepsi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