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10 Facebook Marketing Myths Busted Part1

오늘 저녁에 갑자기 비가 내려서 깜짝 놀라셨죠? 학교에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저희도 완전 놀랐답니다. 오늘 서울대 1차 결과가 나왔는데요. 붙은 친구들에겐 박수를 아쉽게도 떨어진 친구들에겐 응원을 보냅니다. 다 잘될꺼라고 믿어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Reference: http://www.slideshare.net/soapcreative/soap-creative-10-facebook-myths-b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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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페이스북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페이스북에 대해 얼마나 많은 오해를 했는지 한 번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오해1: 페이스북은 실버 블렛이다?

사람들은 페이스북만으로 완전한 디지털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페이스북은 디지털 마케팅 조합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서치엔진최적화)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와 같은 부분은 기존 미디어들이 쭉 담당해온 부분입니다. 페이스북은 이제 디지털 마케팅의 선두주자로서 그러한 기능들을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 것일 뿐입니다. 많은 페이스북 마케팅 광신도들을 믿기 힘들어하는 사실이지만 직접적인 마케팅 채널 효과로 본다면 페이스북 담벼락 포스트 하나보다는 이메일 하나가 더 전달 효과가 큽니다. 담벼락 포스트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만 이메일은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특별한 이유는 사람들 눈에 보이는 그 짧은 시간 동안 Like라는 기능을 통해 멀리 전파되는 공유성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기존 미디어를 통해 쌓은 데이터베이스를 무시하는 것은 마케팅 에이전시의 관점에서는 매우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과 기존 미디어를 적절히 믹스하여 사용할 때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오해2: 페이스북은 공짜다?

페이스북이 공짜라는 생각은 2가지 이유에서 잘못되었습니다. 첫번째로 페이스북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인력, 기술, 시간의 적절한 조합이 있어야 합니다. 인력은 임금을 요구로 하고 기술은 투자를 요구로 하고 시간은 기회비용을 요구로 합니다. 모두 경제적 비용(명시적 비용+암묵적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페이스북 마케팅 실사례들을 살펴보면 기존 미디어를 통해 페이스북을 홍보하는 빅 브랜드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를 통한 홍보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왕창 쏟아부어야만 페이스북 마케팅 대박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 뉴스레터, 이메일 초대장과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이 드는 전략들도 적절히 사용한다면 페이스북 마케팅은 분명 기존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마케팅 전략들에 비해서는 비용효율적일 것입니다.

오해3: 페이스북 브랜드 팬 페이지의 운영을 필수다?

많은 브랜드들이 페이스북 팬 페이지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페이스북 마케팅이 트렌드라는 이유로 다짜고짜 이 분야에 뛰어든 브랜드들이 많은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사람들이 자사의 페이스북 브랜드 팬 페이지에 온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 페이스북 브랜드 팬 페이지에 들어갈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는 무엇일까?

- 처음에 팬을 모으기 위한 미디어 예산이 충분한가?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정확한 마케팅 관점 답변을 찾기 전에는 페이스북 브랜드 팬 페이지의 운영은 큰 의미를 지니지 않습니다.

오해4: 페이스북 마케팅은 마케팅 전문가가 최고다?

절대로 기업 마케팅 전문가들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꼭 마케팅 전문가들만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례를 들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객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브랜드 팬 페이지들도 많다는 사실을 앞의 주장을 증명해줍니다. 예로 들어 맥도날드는 가짜 페이스북 계정 운영자들을 실제로 고용하여 페이스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페이스북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셜 커머스로 유명한 리바이스의 트위터 계정은 "섹시한 젊은 남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잘 드러나도록 20대의 젊은 리바이스 남성팬을 관리자로 고용했습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아니라도 사람들과의 대화가 그 본질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오해5: 페이스북은 단지 또 다른 마케팅 채널일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페이스북인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데이타베이스를 쌓는 단순한 또 다른 마케팅 채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은 쌍방향 대화를 수단으로 해야만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매체입니다. 기존의 마케팅 채널은 상호작용이 거의 없었거나 있었다고 하더라도 네트워크를 구성할 만큼 강력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고객과 브랜드의 일대일 대화는 가능할지 몰라도 고객-브랜드, 고객-고객, 브랜드-브랜드와 같은 다방향성을 지닌 대화가 부족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점에서 페이스북은 단순한 마케팅 채널로 그 역할을 얕잡아 보기에는 가능성이 너무나도 풍부한 곳입니다.

댓글 6개:

  1. 페이스북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기업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은 확실히 체감할 수 있네요. 그렇지만 확실히 일반 미디어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그대로 소셜 네트워크에 접목시키려고 시도하는 회사가 더 많은 거 같아 보였어요. 조금 더 제대로된 분석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의 본질을 이해하는 접근이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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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페이스 북 뿐 아니라 대부분 SNS 활동들이 확실히 준비되지 않은 마음에서 무턱대고 실행하다보면 실패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여러모로 잘 짜여진 매체기라 그런지 다른 SNS들에 비해 장비만 믿고 전장에 나가는 전사들과 같은 사람이 많은 것 같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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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NS가 아무리 많고 소통이 잘 되더라도 준비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지요. 개인 사용자인 저도 이렇게 힘든데 기업이 사용하려면 정말....얼마나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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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옥타미노 - 2010/11/12 09:34
    감사합니다^^

    나머지 오해 5가지도 기대해주세요.

    우리나라가 기술을 빨리 받아들였는데

    아직 아이디어의 개발이 덜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라면 빨리 한국만의

    독특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구축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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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해피프린팅 - 2010/11/12 10:56
    해피프린팅님 감사합니다^^

    미국은 대기업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점차 중소기업과 자영업브랜드들도

    페이스북 마케팅 자리를 잡아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도입이 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분명 발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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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율무 - 2010/11/12 11:20
    미국의 유명 대형 브랜드들을

    소셜미디어마케팅팀을 운영한다고 하더라구요^^

    따라서 들어가는 기술, 인력에서 벌써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수월한 면은 있겠죠.

    하지만 소셜미디어의 본질을 좀 더 보는

    통찰력이 있는 브랜드라면

    그러한 자본의 차이를 뛰어넘고

    훌륭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게

    또 소셜미디어마케팅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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