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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2일 월요일

LIG 손해보험: 한국 소셜 미디어 왕좌 등극

NYU Abu Dhabi에 갔다와서 너무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연이 닿는다면 내년에 꼭 학생으로서 다시 가고 싶네요^^ 여러분은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고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랄께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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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손해보험이 2010 한국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KICOA: Korea Internet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선정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큰 만족을 주는 보험사"가 되었습니다. 이는 2010 ICSI(Internet Communication Satisfaction Index)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이로써 LIG 손해보험은 보험계에서 소셜 미디어 왕좌에 등극한 셈이되었습니다. 한국에 소셜미디어가 도입된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제대로 된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이 적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 별로 없었다는 슬픈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LIG 손해보험의 이와 같은 수상 소식은 한국 소셜 미디어 발전에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LIG 손해보험의 수상에는 LIG 손해보험의 공식 트위터 @LIGStory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제가 예전에 "보험사들이 트위터로 향하는 이유는?"라는 포스팅을 올리면서 여러 보험사들의 트위터 시작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한 번 @LIGStory를 방문해서 과연 어떤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타임라인만 봐도 얼마나 활발한 대화가 오고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트위터 담당자가 어떤 고객들이 대화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지 알 정도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트위터 관리에 할애하고 또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일까요? 타임라인 밑에 가시면 위의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담당자랑 팬들이 어제 한국남자양궁선수들이 일구어낸 금메달 쾌거에 대해 대화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단순히 트위터가 자사홍보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LIG 손해보험은 알고 있는 것입니다. 고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결국 자사의 이미지를 좋게 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고품격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LIG 손해보험은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팔로워수도 예전에 제가 찾아왔을 때 세자리 수였는데 어느새 3000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트위터를 시작한 지 몇 달 안에 이런 결과를 이루어내기가 참 힘든데 정말 그 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트위터외에도 LIG 손해보험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고 감동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엔 http://m.LIG.co.kr로 가볼까요? 모바일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LIG 사이트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알기 힘든 많은 보험 상품들을 전문가의 동영상 해설까지 더불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보험을 선택할 때 정보의 부족이 항상 문제라고들 어른들이 하시던데 이런 앱스까지 제공하는 친절과 배려를 보니 제가 어른이 되서 LIG 손해보험에 가입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그 외에도 '운전의 달인' 'LIG 매직카'와 같은 기업 앱스는 앱스 다운로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식통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제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준 사이트는 바로 http://blog.naver.com/lighope입니다. LIG 손해보험의 사회공헌사이트입니다. LIG 가족들이 농촌수확에 갔다온 사진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LIG가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책임있는 기업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누구는 "저런 걸 자랑하냐..."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봉사는 나눌 때 진정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 누군가는 "나도 농촌 봉사에 가야겠다!"라고 생각하여 가족들과 주말에 농촌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나눔의 중요성 아시겠죠?

 

이렇게 LIG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 별로 놀랍지 않죠?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과 만족을 준 LIG 손해보험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2010 세계지식포럼: 페이스북 스토리와 소셜웹의 미래 Part1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매일경제에서 주최하는 세계 지식 포럼에 참가 중입니다. 세계 유명 리더들과 석학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행복한데요. 특히 어제 맨 앞 좌석에서 본 Niall Ferguson과 Paul Krugman의 디베이트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영국 전 총리 Tony Blair과 일본 전 총리 Hatoyama Yukio의 연설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본 Nouriel Rubini 교수의 강의도 매우 재밌었구요. 여러분도 내년에 꼭 참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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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전에 Facebook의 공동창립자인 Chris Hughes의 특별 강연이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여러분과 최대한 빨리 공유하기 위해 노트북으로 포스팅을 하는 중인데요. 제가 느꼈던 감동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Chris Hughes는 IT Myth(IT 전설)로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항상 IT업계에 혜성같이 존재하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20-30대(In his 20s or 30s)에 있는 호기심 많고(curious), 야심을 품은(ambitious) 한 청년(Young Man)이 창의적인 아이디어(creative idea)를 떠올리게 되고 그 아이디어는 항상 기숙사방(dormroom)이나 차고(garage)에서 실현된다는 것이죠. Chris Hughes 자신도 이러한 전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전설은 전설일 뿐 현실은 오히려 훨씬 복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Chris Hughes는 Jumo의 창립자입니다. 지금은 Facebook을 떠난 상태죠. 그는 Facebook의 성공 스토리로 강연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2003년 하버드 대학교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고안해 낸 Mark Zuckerberg, Dustin Moskovit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운(fortune)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Mark Zuckerberg는 심리학과 컴퓨터 공학을, Dustin Moskovit은 경제학을, 자신은 문학과 역사를 전공했을만큼 거의 공통점이 없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자신들을 하나로 묶어준 것은 바로 진솔한 호기심(genuine curiosity)이라는 점을 강조했죠. Chris Hughes는 자신들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Facebook의 시작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처음에 그들은 Harvard Course Match라는 사이트를 런칭했습니다. 누가 어떤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였죠. 여담으로 Chris Hughes는 이 사이트를 통해 하버드대 학생들이 어떤 강의실에 가면 귀여운 여자애가 있다던가 하는 나름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했죠. 하지만 Course Match는 성공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그 다음은 바로 Face Match라는 서비스였습니다. 두 명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누가 더 외모가 빼어난지 대결하는 서비스였죠. 그들은 또 다른 큰 실패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온 것이 하버드대학교 내의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지금의 Facebook의 초기 버전이죠. 이 이야기를 통해 Chris Hughes가 강조했던 점은 Facebook이 갑자기 천재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 아닌 연속적인 실패의 결과물이었다는 점입니다.

 

Chris Hughes는 이제 소셜웹의 이야기로 주제를 바꿉니다. Web 1.0과 2.0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였죠. Web1.0은 결국 정보의 소비가 가장 활발하고 주요한 활동이었다고 말합니다. 그 당시만 해도 (데이트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프로필을 남에게 공개하는 것이 매우 이상했죠.  하지만 2002년과 2003년을 거치면서 블로그라는 것이 등장하게 됩니다. 일반 사람들이 정보 소비(consumption)의 주체를 넘어서 생산(production)의 주체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Chris Hughes는 이것이 바로 관계 웹(identity web), 즉 web 2.0의 도래를 알렸다고 주장합니다.

 

이 이야기를 기본 전제로 하고 그는 Facebook이 성공을 거둔 두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첫번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Facebook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페이스북은 우리가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부연설명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Facebook이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닫힌 네트워크를 지향하였기 떄문입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프라이버시를 원하고 그 통제권을 사람들에게 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했다는 점이죠.

 

오늘 강연은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이야기의 나머지 반쪽도 곧 올리도록 할께요^^

2010년 6월 30일 수요일

소셜미디어와 검색

이제 7월 1일이네요! 새로운 달이 시작된 만큼 한 번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지시고 각자 가지고 계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약하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되네요ㅜ 기말고사를 앞두고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약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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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검색엔진(search engine)으로서의 소셜미디어(social media)입니다.오늘은 먼저 결론부터 말하고 그것을 증명해나가는 방식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오늘의 결론은 무엇일까요? (자꾸 질문을 하게 되네요...헤헤^^) 바로 소셜미디어가 검색엔진이라기 보다는 검색이라는 기능이 소셜미디어에 융화되고 있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검색을 하기 위해 어떤 사이트들을 이용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NAVER와 Daum의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죠. Google 또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검색엔진입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다시 말해 사람들이 검색을 할 때 왜 이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지를 알아봅시다. NAVER의 경우는 블로그와 까페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검색 결과에 상당히 많은 양의 블로그, 까페 정보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상당히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반면 DAUM은 동영상 정보에서는 한국에서만큼은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Google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와 현재 YouTube를 인수해서 또 방대한 양의 동영상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NAVER와 DAUM의 첫화면처럼 시간때우기를 하기에는 부적합해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소셜미디어 이야기로 넘어가 봅시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소셜미디어는 크게 2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Facebook과 Twitter입니다. 제가 주장한대로라면 소셜미디어를 검색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Facebook과 Twitter의 어떠한 점들이 이 둘을 검색에 적합한 채널로 만든 것일까요? 검색이 가능하려면 먼저 당연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존재해야 합니다. 회원수가 몇 억에 달하는 이 둘에게 있어서 데이터의 양은 문제가 되지 않죠. 이 수억의 사람들이 서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어떻게 데이터가 부족하겠어요? 하지만 방대한 양의 자료가 존재한다고 해서 검색에 적합한 채널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사람들이 검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이죠. 따라서 Facebook과 Twitter 상에 존재하는 데이터가 정보라는 이름을 가지기 위해서는 바로 "유용성"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떠한 점에서 Facebook과 Twitter의 정보가 유용할까요? 바로 사람들이 관심있는 이야기들이 Facebook과 Twitter에서 오고 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저번에 제가 올렸던 포스팅에서도 나왔지만 iPad가 출시된 주에만 무려 500000만개 이상의 tweet이 검색되었고 retweet(RT)한 수까지 생각해본다면 그 수는 엄청나죠. 또한 Twitter의 경우 개개인의 전문성이 다른 소셜미디어 채널에 비해 강조되는 편이라 어느 정도의 전문성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Twitter와 Facebook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바로 거의 실시간이고 휘발성과 파급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2호선이 고장난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아이폰을 이용해 Twitter에 이 사실을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퇴근 혼잡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Twitter가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지하철로 몰려들었겠죠. 기존 미디어 채널 (신문이나 뉴스)은 이 사건을 다루지 않거나 다루더라도 그 다음날이 되어서야 다루었습니다. 이미 죽은 정보를 전달한 것이죠.
 
   이렇게 검색이라는 면에서 봤을 때 Twitter와 Facebook은 꽤 나이스합니다. 여러분도 이제 최신 정보가 궁금하다면 이들을 이용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